배터리교체와 관련하여 애플스토어 혹은 애플지원에 대한 항의
저는 약 15년째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는 유저입니다. 저희 아버지께서 저의 영향으로 아이폰을 쓰시기 시작하셨습니다. 아버지의 배터리 교체를 위해 공식 서비스 센터에 예약을 했는데요. 반드시 로그인을 해야만 예약이 가능해서 일단 급해서 제 아이디로 로그인해서 폰번호는 아버지 번호로 남기고 애플스토어 하남점에 토요일 오후 예약을 했습니다.
혹시나 아버지께서 헛걸음을 하실까봐 애플스토어 하남점 080-500-3006으로 전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전화받은 분이 하는 말씀이, 사용하는 기종이 무엇인지 예약자 이름과 이메일주소가 무엇인지 확인하고는 예약자의 신분증이 있어야 배터리 교체가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제가 아버지와 따로 살고 있어서 그건 어렵다, 아버지께 제 신분증 사진을 보내드리겠다 했더니 안된다더군요 반드시 실물 신분증이어야 한다고. 아니 사용자가 직접 예약을 못했을 뿐 방문해서 돈내고 배터리를 교체받고 싶다는데 예약자 신분증이 왜 필요한거죠? 전화받은 분은 본인은 애플 지원 소속이고 애플스토어 하남점 소속이 아니라 더 도와줄 수 없다는 취지로 말하던데..
제가 그럼 예약자 이름을 바꿔달라니 그것도 안 된다, 그럼 애플 스토어 하남점으로 전화를 연결해달라 하니 그것도 안 된다, 그럼 애플 스토어 하남점에 저와 아버지의 상황을 전달해달라 하니 그것도 안 된다…
오로지 예약을 아버지 본인이 다시 하거나 제 신분증을 아버지께 드려서 해당 날에 방문하는 두 가지 방법밖에 없으니 선택하라더군요? 거기다 아버지께서 직접 방문 예약 하려면 날짜가 일요일부터만 된다고 하더라고요? 저희 아버지는 그 전에 배터리 교체가 필요합니다. 그 이후에는 시간이 안 되어요.
어이가 없어서… 상식적으로 배터리 교체하는데 예약자 신분증이 왜 필요합니까? 예약자를 확인하기 위한 절차라던데 그게 꼭 실물신분증이 있어야만 하는 건 아니잖아요? 배터리 교체가 필요한 본인이 직접 가면 됐지 도대체 뭐가 더 필요한 건지.
제가 아버지는 곧 일흔이시라 직접 애플 고객지원에 로그인하셔서 배터리 교체 접수하기가 어려우시다고 자식이 대신 예약접수하는 게 우리나라에서 흔한 일 아니냐고 하니 애플은 글로벌 기업이라 정서가 다르다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니 애플은 전세계적으로 이런식으로 배터리 교체 예약을 받고 신분증이 없으면 해주지 않나보군요??
제가 애플 스토어 하남점에 직접 전화해보겠다고 해도 통화량이 많으면 자동으로 자기네로 전화가 넘어온다고 하고, 제 상황은 못 전달한다고 하고, 애플스토어 하남점에서 저한테 직접 연락하게 해달라고 해도 그것도 못한다고 하고… 애플은 고객 지원을 왜 운영하는 겁니까? 아무튼 첫번째 전화를 끊고 같은 번호로 다시 전화했더니 하필 아까 전화받은 분이 다시 받더군요? 제가 아까 말씀드린 상황이 반복되지 않느냐, 나는 애플스토어 하남점에 연결되고 싶은데 또 여기로 전화가 넘어가는데 나보고 어쩌란 말이냐 했더니 제 말은 끊고 저한테 화를 내시더라고요? 지금 화 낼 사람이 누군데 고객 말을 끊고 저를 가르치려드는지?
아무튼 이 일로 너무 기분이 상해서 저나 저희 가족은 지금 쓰는 폰까지만 쓰고 이후는 애플 제품은 안 쓰기로 했습니다. 비싼 돈 주고 배터리 교체하러 가겠다는데 예약자 신분증을 반드시 들고와야 한다는 애플 지원 정책. 참으로 이해가 안 가고, 고객 지원 센터의 응대 수준도 너무나 화가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