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부풀음

아이폰 6S를 2년 정도 사용하였습니다. 2년 사용하는 동안 큰 문제는 없었고 배터리가 겨울에 추우면 꺼지고 심하게 닳는 것이 점점 느껴져서(이거는 제조공정?상 문제가 있다고 애플측에서 인정한 과실이겠죠) 한 8월쯤에 배터리를 교체했습니다. (사실 버티고 쓸수 있었는데 교체 받을 수 있는 대상자라는데 교체 안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근데 교체하고 나서도 배터리가 엄청 성능이 좋아졌다거나 그런 느낌은 크게 들지 않았습니다. 워낙 핸드폰을 오래 사용하기도 했고 그전보다는 괜찮아졌겠지라는 마음으로 사용하던 와중에 12월 중순쯤 충전 단자를 꽂는데 꽂아지지가 않아서 케이스를 빼서 핸드폰을 보니 왼쪽 밑 액정 유리가 살짝 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미세하게 떠 있었지만 단박에 배터리가 부풀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배터리가 풀충인 상태에서 충전기를 빼도 2시간을 채 사용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문제를 발견하고 그 다음날 해외에 출국하는 상황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핸드폰을 수리할 수없었고, 1월쯤 귀국 후에 수리하러 수리센터에 가게 됐습니다. 가기 전에 친구에게 핸드폰의 상태를 보여줬더니 밑에 충전단자 옆에 나사가 2개빠져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저는 제가 핸드폰을 수리한 곳에 가서 제 핸드폰 상태와 상황를 말해드렸고 애플 본사와 상의 후에 배터리 지원이 되는지 확인해주시다고 하셔서 기다렸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배터리 보증기간이 끝나서 제값을 내고 배터리를 바꿔야 한다는 답변뿐이었습니다. 

앞의 설명이 길었는데 제가 말하고 싶은것은 이런 경우 배터리의 부풀음은 도대체 누구 과실입니까? 저는 64기가 중에 24기가 밖에 사용하지 않고, 핸드폰으로 게임을 한다든지 무겁게 돌리지도 않습니다. 배터리를 바꾸기 전 2년 동안 한 번도 문제가 생기지 않았는데 배터리 바꾼지 5개월도 안되서 배터리가 부풀었다는건 뭐라고 이해해야 하나요? 그리고 나사에 대한 과실도 집고 넘어가자면 저는 핸드폰을 케이스에서 가끔 닦을 때 빼고는 거의 빼지 않습니다 한쪽도 아니고 나사가 2개가 다 

빠져있는데 배터리가 부풀어서 나사가 빠졌거나 나사가 빠져서 공간이 생기면서 배터리에 영향을 주는 경우도 배제할 수 없지 않나요? 제 핸드폰 배터리가 부푼 이유에 대해서 정확한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 무슨 경우로 배터리가 부푸는지 핸드폰을 오래 써서 그렇다고 하는 경우도 있던데 그런 경우 이미 부풀고도 남았어야 하지 않습니까?

심지어 고객센터에 전화도 해봤지만 상담사분이 주시는 답변이라고는 배터리는 원래 무상보증이 안된다는 답변뿐. 답답만 하네요. 심지어 처음에는 왼쪽 하단부에만 부풀어있던 핸드폰이 오늘 다시 핸드폰을 찾아보니 지금 사진 같은 상태입니다.

정말 이래도 사용자의 과실인가요? 뭐 배터리도 복불복인가요? 하다못해 악세서리 보증기간도 1년인데 배터리 보증기간은 3개월이라니! 보증기간에 대한 안내 조차 없고 그리고 나사는 기사분이 특정한 과정을 거쳐서 수리하는거라서 절대 기사분 과실일 수 없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는데 대체 제 핸드폰 나사 2개는 어디로 증발한건가요 미치지 않고서야 제가 빼지는 않았겠죠... 우연히? 무튼 지금 산 아이폰8도 배터리가 복불복이라 우연히 부푸는거 아닌지 너무 걱정되서 애플의 배터리는 어떤 경우 부푸는지 꼭 알고 싶네요. 원인이라도 알면 배터리 안부풀게 주의해서 사용하게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