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일어서기 감지 못함

답변 감사합니다.

스포츠 밴드를 손목이 자국이 날 정도까지는 착용하기 때문에 느슨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른 밴드일 때도 느슨한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조금 더 타이트하게 착용해보겠습니다.

워치는 매일 아침 샤워할 때 충전하고 있고, 충전 직전에 워치와 밴드 모두 물티슈와 마른 수건으로 닦고 있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어디까지나 전자제품이니까 충분히 수긍할 수 있는 문제들이나, 차라리 "저도 그래요", 또는 "기계니까 그럴 수 있습니다"라는 분들을 한두분이라도 봤으면 이해가 갈 텐데, 마치 애플 워치를 사용하면서 문제를 겪는 분들은 하나도 없는 것처럼 (시계 자체에 문제가 있는지는 모르겠고) 보정하라, 재설정하라는 답변들만 많아 그게 오히려 당황스럽습니다.

일어서기는 알림이 오든 안 오든 종종 인식이 안되고 있습니다. 충전 후 워치 착용시점에서 다음 정시까지 약 20분 정도 남은 상황에서 일어서기부터 달성하고 얼른 일 시작하려고 하는데 20분이 다 지나 다음 정시가 되도록 아무리 걷고 움직여도 일어서기 인식을 안 하는 문제를 겪으면서 일어서기 인식 안 되는 현상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일반적으로는 잘 됩니다. 여러 면에서 잘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계속은 아니어도 무시하기는 어려울 정도로 이후로도 같은 일이 종종 있었고, 조금 전에는 50분 동안 일어서기 안했다며 알림이 오길래 일어서서 한 8분을 걷고 스트레칭하고 팔 휘둘러줬는데도 결국 5시 정각이 될 때까지 일어서기 인식을 안 하더군요.

아무튼 답변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해외에는 이같은 이슈에 공감하는 분들이 기본 수십에서 천팔백명 이상 되시는데,

딱히 이 분들도 "재설정하라"는 답변 말고는 얻으시는 게 없는 듯 합니다.

저처럼 답답한 분들 계실까봐 재설정 말고 제 생각 올려봅니다.

애플 워치는 완벽하지 않습니다. 세상 어느 전자제품도 완벽하지 않은 것처럼요. 다만 여기 답변하시는 분들은 애플워치 자체는 완벽하다는 전제에서 답변을 다시는 것 같습니다.

일어서기를 감지하지 못하는 경우는 천차만별일 겁니다. 다만 제 경우 유독 그런 경우가 재부팅 및 충전을 (보통 배터리가 60% 내외 남은 상태에서 아침에 40분 가량 충전함) 마친 후 처음 착용시 발생하는 걸로 봐서

1. 처음 부팅하면 표면적인 부팅이야 마쳐졌겠지만 뒤에서 뭔가 엄청 작업을 하고 있는 듯. 마치 컴퓨터처럼. 그래서 일부 기능이 바로 활성화 안되고 오래 걸리는 듯. 이는 맥박도 마찬가지. 경우에 따라서 재부팅 후 맥박을 20여분 이상 측정하지 않는 경우 종종 있음. 애플워치가 완벽하지만 니가 설정을 잘못해서가 아니라, 그냥 모든 전자제품이 그렇듯 부팅 후 시간이 걸리는 것임
2. 부팅이 완벽하게 마쳐졌다고 해도, 일부 분들이 언급하시는 것처럼 캘리브레이션 단계가 매번 재부팅 후 다시 진행될 수 있음. 즉, 부팅은 됐어도 워치 입장에서 이 사람이 앉았다/일어났다 하는 포지션의 디폴트를 인지하고 설정해야 하는 것임. 여기에는 단순히 팔의 움직임과 시계의 높이/방향 외에도 앉아있다가 일어설 때 발생하는 맥박의 차이도 고려될 것 같음. 그런데 만약 몸을 움직인 직후 등 맥박이 이미 상승해있는 상황이라면 비록 일어나있다거나 움직이고 있다고 해도 워치 입장에서는 "일어서기 동작"을 인지했다고 결론내리는 데에 필요한 주요 팩터들 중 하나인 맥박의 변화를 인지하지 못한 상황이므로, 또는 워치 자체가 아직 맥박을 측정할 수 있을 정도로 부팅이 완벽하게 완료된 상황이 아니므로 일어서기를 감지하지 못할 수도 있을 듯

그 외의 경우는 잘 모르겠음. 내 경우는 오늘도 41분에 충전이 완료되어 잠깐 앉아있다가 한 48분부터 부지런히 일어나서 움직이고 했는데도 57분 될때까지 전혀 일어서기 감지를 안해서 그냥 실내걷기를 실행했음. 그랬더니 59분 되어서야 일어서기 인지한 걸로 나왔음

같은 증상 있으신 분들 참고되셨으면 합니다.

답변 주신 다른 분들도 감사합니다.

답변 감사합니다만, 암호는 당연히 잊어버리지 않았고, 암호 없어도 폰 열리면 워치도 풀립니다.

시계를 충전 마치고 막 활성화했을 때 일어서기 감지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남은 경우 (1시간 단위로 감지하니 각 시간 정시에 가까운 시간에 충전을 마쳐서 그 시간대의 일어서기 감지하려면 아직 1시간 가까이 남은 경우)에는 오히려 1~2분 만에 감지하고 일어서기 수행한 걸로 나오는데, 시간이 30분 이하로 남은 경우 (보통 매시 40분 전후로, 또는 그 이후로 충전을 마친 경우 20분 가까이 시간이 남았는데도 아무리 움직이고 걷고 해도 일어서기만큼은 절대 인식이 안됩니다.

댓글 감사하지만 암호 댓글은 다른 곳에 다실 걸 잘못 다신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jaelak님께서 답변해 주신 내용이 저한테는 해결책이 되었습니다.

며칠을 두고 본 결과, 20분을 걷고 스트레칭을 하는 것보다 잠깐이라도 그냥 가만히 팔을 내려서 시계 측면과 지표면에 거의 수직이 되게 하는 게 일어서기 감지에 훨씬 도움이 되었습니다 - 하다못해 바닥에 앉아있는 상황에서도 팔을 바닥에 짚어 시계 방향이 서있을 때와 비슷해지면 일어서기로 인식되는 경우가 있더군요. 또한 덕분에 화장실을 잠깐 다녀와도 일어서기 인식을 하는 부분에 대한 의문도 풀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저한테는 이 해법이 맞았습니다. 다른 답변 해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2월 24일, 똑같은 상황 다시 발생. 5분간 아무리 뛰고 움직여도 일어서기 인식 못함. 이 정도면 시계 자체의 문제 아닌가요... 어떤 문제가 발생해도 애플에서는 모른척 앵무새처럼 설정을 손보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2월 24일, 똑같은 상황 다시 발생. 5분간 아무리 뛰고 움직여도 일어서기 인식 못함. 이 정도면 시계 자체의 문제 아닌가요... 어떤 문제가 발생해도 애플에서는 모른척 앵무새처럼 설정을 손보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잘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