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OS 애플뮤직 언어 제멋대로 바뀌는 문제 좀 고쳐주세요 대체 몇 년 째?
iPod과 iTunes로 음악을 사랑하게 된 한 사람입니다.
스트리밍 시대가 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애플 뮤직을 사용 중인데, 유독 맥북에서 음악 앱을 사용할 때 이 버그 때문에 정말 너무 불편합니다.
애플 같은 이런 대형 플랫폼 기업에서 이 정도 사소한 버그를 몇 년 동안 못 잡고 방치한다는 게 한심하게 느껴져요.
1. 보관함에서는 한글로, Apple Music에 들어가면 영어로
제가 사용 중인 맥북(M2 맥북에어)은 시스템 언어와 키보드의 우선 언어 모두 한글로 사용 중입니다. 애플 계정 역시 한국 국적이고요.
그런데 음악 앱을 실행하면 보관함과 플레이리스트까지의 영역은 한글로 뜨는데, Apple Music란의 '홈', '새로운 음악', '라디오' 쪽을 들어가면 모든 것이 영어로 뜹니다. 이것까지만 있다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진짜 불편한 부분은 다음입니다.
2. 보관함에서 멋대로 이중국적을 취하는 아티스트들
저는 한 앨범을 통으로 듣는 것을 좋아하는데, 맥북에서 음악 앱을 열기만 하면 아래와 같은 버그가 발생합니다.
1) 아티스트명이 영어로 바뀜
2) 불규칙한 기준으로 앨범이 두개로 나뉨
3) 어떤 경우에는 앨범이 보관함에 추가되지도 않음
4) 앨범이 보관함에 추가되었지만 Apple Music에 가면 여전히 '추가' 버튼이 활성화되어있음 (또 추가하라는 건지 어쩌라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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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편히 CD를 꺼내서 재생하듯이 앨범을 듣고 싶은 것이 저 같은 스트리밍 플랫폼 사용자의 마음입니다. 이런 버그가 유독 맥북에서만 발생하니까 집에서 편히 음악을 듣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지고 애플에 대한 마음마저 짜게 식어버립니다. 제발 이런 근본없는 버그는 뿌리뽑아주세요. 왜 멀쩡하게 보관함에 추가한 음악의 데이터베이스가 변경되고, 언어가 다 바뀌는 것도 아니고 일부가 바뀌어서 앨범이 나뉘어서 음악듣는 경험이 엉망이 되게 만드시는지요. 부디 빠른 시정이 있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MacBook Air, macOS 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