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수리센터 직원 응대 태도
저 또한 고객 서비스를 해온 사람이라 직원분의 응대에 대해서 글을 써본 적이 없는데, 아이폰을 장기적으로 써오면서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아이폰에어를 사전예약을 통해 구매하고 사용하다 처음으로 액정이 깨져서 수리받고자 수리센터에 방문하였는데, 직원분이 데이터 백업은 해놓으셨냐고 대뜸 물어시더라구요, 저도 혼자 데이터 백업은 곧잘 하는 편이라 백업 전에 수리비용이나 진단, 교체 순서는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서 다른 질문을 던졌는데, 다시 데이터 백업 이야기를 하시더니 백업을 안했다는 말 한마디에 짜증 섞인 말투로 데이터 백업은 고객정보니까 고객이 알아서 하시는거지, 그건 저희한테 물어봐도 몰라요. 라는 식으로 대응하시더군요. 그러면 데이터 백업을 왜 자꾸 이야기를 하신건지 1차로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추가로 핸드폰 액정 수리 비용 확인을 하시는데, 왜 백룸으로 들어가서 확인을 하시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백룸에서 확인을 하고 나와서 파손 구역 사진을 미리 찍고나서 액정이 깨진게 아니라 프레임까지 나갔다고 100만원이 넘는 비용을 말씀하셨습니다. 정확히는 120만원 입니다. 휴대폰을 160만원 정도 주고 났는데, 디스플레이 파손으로 120만원이 나간다는게 2차로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휴대폰 단말기 보험을 가입을 했음해도 불구하고 애플케어 서비스 밖에 조회가 안된다며, 일반 병원 보험처럼 청구하는 방식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점은 인지하고 수긍하였으나, 디스플레이 수리는 현재 장비가 없어서 안되고 교체를 진행드리겠다고 안내 받아서 재고 확인을 요청드렸는데, 거기서 또 추석연휴 동안 더 망가져서 올 수도 있다고 하시면서 비용이 더 나갈 수도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럼 그 센터에서는 수리를 받지 말라는건지, 아니면 미리 더 높은 비용을 결제하라는 건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강성 고객들이 많아서 응대하시는데 피로가 쌓여 방어적으로 대응하시는 부분에 대해선 어느정도 감안은 하지만 실제 디스플레이가 어느정도 망가진건지, 비용을 냈을 때 교체기간에 대해선 얼마나 소요되는지는 정확한 안내를 받지 못했습니다. 경쟁사인 삼성과 너무 비교가 됩니다. 정말 정식 AS 수리 센터가 맞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아이폰 진단부터 비용 안내까지 안내를 받는 내내 좋은 기분도 나빠졌습니다.
수리센터도 더 애정있게 가이드를 본사측에서 내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기분좋게 사후관리 받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