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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고객무시

아이폰 5사용자입니다.

전원 버튼(소위 잠자기/깨우기 버튼)이 먹통이 되어 제대로 서비스를 받지도 못하고 시간만 낭비했네요.

우선 서비스센터에 전화를 하니, 리콜대상인지 확인해 주겠다고... 확인하니 대상이 맞았어요.

물론 이 과정까지만 해도 애플(080-333-4000)과도 많은 통화...ㅠ


참 잘됐다 싶어서, 서비스센터로 갔지요. 한시간을 기다리다가 물어봤더니 맡기면 1주일은 걸릴거라고...

아니, 초등학생이 수리를 하나? 뭘 어떻게 고치길래 그리 많이 걸리나?

게다가 데이타를 다 지우고 초기화를 한다고 하니, 어쩔수 없이 그냥 나올수 밖에.

백업할게 많으니까...


그래서 이런 의심이 들었지요.

리콜서비스 과정을 복잡하고 까다롭게 만들어서 되도록이면 리콜을 피하려는 얄팍한 계산?


주소록은 물론이고 하다못해 깔린 앱의 배치도 캡춰해 놓고, 다음날 아침 다시 서비스센터에 갔지요.

문 열기도 전에 간 이유는 줄서기가 겁이 나서였고. (1인당 처리 시간이 워낙 많이 걸린다.)

마침내 폰을 내밀고, 기사가 다시 일련번호 확인하고, 그런데...

"배터리를 사설수리점에서 교체를 하셨으니 애플에 전화해서 리콜서비스가 가능한지 알아보시라"는 친절한 배려(진심으로 감사~).


다시 애플(080-333-4000)에 전화했더니, 아가씨 상담원이 이것저것 알아보는데 28분, 그리고는 전문상담원과 통화하시겠냐고? 그럽시다 했지요.

그 전문(?)상담원하고 통화하는데 또 10분. 마치 해줄 것처럼.."배터리 수리한지는 얼마나 됐습니까?" 어쩌구 뭐 이런 질문을 하고 그러더니(배터리교체는 약 1년전),

결론은...

안된답니다!!! **~~~ 열이 확 받쳐서, 그럼 뭐하러 이것 저것 물어봤냐고? 했더니, 도와드리려고 했답니다.

그래서 제가 그랬죠. 아예 처음부터 안된다고 해라. 다른 사람한테도 마찬가지... 뭐하러 안될 것을 가지고 시간을 뺏느냐고 했지요.

사설수리점에 가면 돈 몇만원이면 고칠것을, 너희 애플은 그거 하나 고쳐 주는데, 이렇게 시간을 뺏고... 제대로 접수가 되는 경우에도 며칠씩 폰을 맡기라고 하고, 초기화까지 시키고 그러냐고 했어요. 과연 너희들이 사설수리점 수리비 4~5만원의 가치를 고객한테 주느냐고 물었어요.


생각해 보니 괘씸했어요.

배터리가 시원찮으니 교체한거고(애플에서 하면 아주 비싸니 사설을 이용하는 거고),

전원버튼을 애플에서 개판으로 만들었으니 리콜한다고 그러는 것인데,

어찌 절차를 저리 복잡하게 만들고, 무슨 트집을 잡을 거리라도 있으면 안해 준다고 하고.

애플이 아주 오만하고(arrogant) 약삭빠르다(shrewd)는 생각이 들더군요.


근처에 있는 사설수리점에 갔습니다(애초에도 이리로 갈까 고민했었죠).

4만원 주고 고쳤어요.

20분 걸렸어요.

초기화는 커녕 아무것도 안건드리고, 아무것도 안묻습디다.


과연 애플 니들이 이 사설수리점보다 고객에게 더 큰 가치(value)를 주느냐???

iPhone 5, iOS 8.4, null

게시일: 2015. 8. 28 오후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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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고객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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