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HD 모니터 해상도가 갑자기 떨어졌습니다.
안녕하세요.
일단 상황은 이렇습니다.
제 맥북은 2010 mid 15" 이고 (i5 2.5 GHz, 4GB, GT 330M) (OS는 10.12.3 버전입니다)
이번에 새로 산 외부 모니터는 - 크로스오버의 27인치 QHD 모니터입니다. 모델명은 27100Q 입니다.
그리고 miniDP to DP 케이블을 따로 구매했습니다. 모델명은 NMC-MDP02C 입니다. 강원전자에서 수입하는...
아무튼 모니터를 사고 케이블을 사서 처음 썼을때는
2560x1440(이하 QHD) 해상도가 잘 되었습니다. 부트캠프 윈도우에서도 훌륭하게 QHD 해상도로 즐길 수 있었구요.
그런데 그날 당일 밤에 잠시 나갈일이 있어서 "아, 컴터 끄고 가야지" 하면서 모니터의 전원을 껐습니다.
평소엔 맥북 화면만 덮으면 되었지만
이제 맥북을 덮고 거치대에 끼워놓고 모니터만 쓰다보니 화면만 끄면 되는줄 착각했나 봅니다.
저도 내가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거지 싶어 헛웃음 치며 다시 모니터의 전원을 켜고 "잠자기"를 하려고 했는데
다시 켜진 화면의 해상도가 FHD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이게 뭐지 싶어서 잠자기를 했다가 다시 켜봐도 그대로 FHD 이더군요.
환경설정에서도 720p 1080p만 뜨고, option 키 눌러도 저 이하의 해상도만 나열이 되는데다가
모니터의 OSD에서도 1080p 입력이 들어왔다고만 하고...
(처음 케이블을 연결했을땐 2560x1440 60Hz라는 표시를 분명히 했었습니다)
이거 해결해보려고
NVRAM(어느 곳에서는 PRAM이라고도 하는데)과 SMC도 초기화 해봐도 소용없었고
이러고 나서는 오히려 맥북이 메모리 관리를 못해서 힘겨워 하더라구요.
안전모드로 들어가서 환경설정을 열어보면 QHD 항목이 생기지만 선택시 모니터가 깜빡거리더니 환경설정이 먹통이 되더라구요.
혹여나 싶어 열몇시간에 걸쳐 macOS 다시 설치를 했는데 그것도 소용이 없네요. (대신 메모리 모자라서 버벅거리는건 사라졌습니다...)
이쯤되면 모니터나 케이블의 문제라고 생각되겠지만 막상 부트캠프로 들어가면 아주 멀쩡하게 QHD 해상도로 구동됩니다.
처음부터 QHD 해상도가 뜨지 않았다면 체념했을 걸... 이렇게 되니 답답한 마음만 늘 가지게 되네요.
혹여 이런 현상에 대해 아시는 분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그 12만원짜리 거대하고 흉측한 액세서리를 구매하라는 말은 하지 말아주세요 ㅠㅠ)
MacBook Pro, macOS Sierra (1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