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축어 및 자동화를 사용하며 느낀 개선이 필요한 사항과 짤막한 자동화 팁
- 단축어 날씨에서 정보를 출력할 때, "맑음"으로 번역되어야 할 부분이 '지우기 (Clear 의 오류로 보임)'로 뜹니다. 명백한 오역이므로 다음 iOS 버전에서는 수정되기를 바랍니다.
- 단축어와 자동화를 복합적으로 다양하게 사용하다보니 단축어의 수가 너무 많아져서 단축어 폴더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레딧에서도 하드하게 단축어를 사용하는 유저들 몇몇은 단축어 앱만 수기가 바이트를 차지하고, 수백개의 단축어를 사용합니다. 위젯과는 별개로 분류에 따라 단축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합니다.
- 마찬가지로 단축어가 많아져서 현재 스프링보드의 앱 아이콘과 동일한 방법으로 동시에 여러 단축어를 옮길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만든 단축어를 여럿 가져와서 추가하는 경우, 제일 밑으로 들어가는데, 보통 비슷한 단축어를 여러 개 추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배열을 바꾸는데 일일히 하나씩 바꾸는 것은 너무 소모적입니다.
- 일부 기기(특히 구형)에서 단축어의 "현재 위치 가져오기" 항목은 시간 소요가 오래 걸려 개선이 필요합니다. 상황에 따라 사용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이 항목이 너무 늦게 발동해서 다른 방식으로 현재 위치를 파악하여 가져오는 꼼수를 써야 단축어가 빨리 동작합니다. 이 점은 최신 기기(a13 칩셋 이상)에서는 아무 이상이 없는 듯 합니다.
- Airdrop 등을 누르면 뜨는 '공유' 기능에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단축어를 따로 관리할 '설정' 페이지가 필요합니다. 각각의 순서를 정하고, 어떤 종류의 공유 대상에 뜨거나 뜨지 않아야 하는지 단축어를 일일히 지정하기가 매우 번거롭습니다.
- 제가 직접 자동화로 실행되도록 조절한 단축어의 알림은 전혀 보고 싶지 않습니다. 다양한 자동화를 만들어서 사용하는 사람은 단축어 푸쉬 알림이 매우 짜증납니다. 하루 일과를 마칠 때쯤이면 알림 센터가 단축어 알림만으로 가득해서 다른 제대로 된 알림을 보기가 힘들 지경입니다. 설정 페이지에서 따로 단축어 실행 이력을 살펴볼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자동 알림은 끌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입니다.
특히 단축어와 자동화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의 사항은 6번입니다.
6번 이유 때문에 방해금지 모드도 켜보았고, 단축어 앱만을 스크린타임에 등록하여 1분 사용시간 제한을 두는 꼼수를 써보기도 했습니다만, 그 어떤 것도 멀쩡하게 사용하기 힘들었습니다. 부디 단축어 앱의 알림을 직접 조절 가능하게 해주시고, 보안을 위해서 단축어의 자동화 실행 이력을 설정 페이지에서 제공하여 주세요.
맥을 사용할 때도 오토메이션 기능이 최고라고 생각했기에
아이폰, 아이패드의 단축어/자동화 기능을 정말 잘 쓰고 있어서 제발 고쳐주셨으면 합니다.
다른 애플 커뮤니티 이용자분들은 단축어나 자동화 많이 쓰시나요?
커뮤니티를 돌다보니 아무래도 굉장히 적은 인구가 하드하게 사용하는 기능이라는 느낌을 받았는데,
사용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공유하려니 그것을 작성하는데도 시간이 엄청 들어가더라고요.
짤막한 한줄 자동화 팁 공유드립니다.
특히 유튜브에 보면 NFC 자동화 기능을 위해 300원짜리 NFC 스티커를 사야된다고 하는데,
제품보다 배송료가 훨씬 더 비싼걸 굳이 살 필요는 없고요.
집에 있는 만료된/사용중인 카드(교통카드 기능이 있으면 100% 다 됩니다)에 NFC가 내장되어 있는데, 그걸 쓰시면 됩니다.
지금 사용중이더라도 충분히 이용 가능하구요. 저는 코레일 멤버십 카드가 있는데, 이것도 NFC가 내장되어 있더라고요.
아마 안쓰는 카드나 만료된 카드는 집에 여러장 있으실텐데 이걸 바탕으로 NFC 자동화를 구성하시면 됩니다.
저는 차에 두는 카드 하나, 집에 두는 카드 하나, 직장에 두는 카드 하나 이렇게 해서 NFC 자동화를 구성해 놓았습니다.
iPhone SE, iOS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