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메모앱 한글 폰트 딜레이 문제

맥북에서 벤추라이건 그 이전 버전이건, 기본 [메모]앱의 한글폰트 딜레이 관련 문제가 있습니다.

아래와 같이 테스트 해보시면 문제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1. 기본으로 설치된 메모앱을 오픈합니다.
  2. 설정이나 폰트변경 같은 어떠한 옵션도 건드리지 않고, 오로지 한글자판으로 글을 하나 씁니다.
  3. A4 용지 3~4 장 분량의 내용을 한글로 꽉 채웁니다. (영문이나 숫자가 없는 순수한 한글)
  4. 문단나누기를 해도 됩니다. 일반 에세이 쓰듯이 씁니다. 많은 글을 쓸 내용이 없다면 2~3줄의 아무형식의 한글이나 쓰고서는 계속 카피후 같다붙이기를 해서 3~4 페이지 정도의 분량을 채워도 됩니다
  5. 텍스트를 전체 선택해서 [캐맨드+] 혹은 [캐맨드-]를 이용하여 폰트크기를 타타타탁(1초에 4~5번 클릭) 하고 조정해봅니다
  6. 폰트가 1초에 한번씩 굼뜨게 변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애플코리아 기술지원센터와 통화하였으며, 응답은 [에러로 보이며, 현재로서는 개선이 불가하다]

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더 재미있는 것은,

상기의 4번항목까지 실행한 다음에 텍스트 전체선택을 하고 [나눔고딕]이나 [애플산돌고딕네오] 등으로 폰트를 변경해준 다음에 글자크기를 변경하면 딜레이가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즉, 폰트 변경하기전 메모앱이 실행되고 처음에 설정된 한글폰트에 문제가 있다는 뜻이겠지요.

과연 그 기본 한글폰트의 폰트명은 무엇일까요. 그것이 문제를 일으키는 듯 하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애플코리아에 추가로 다른 요청을 하나 더 해보았습니다.

  1. 메모앱에서 계속 별도로 한글폰트를 지정해줄 필요 없이
  2. 특정 한글폰트를 기본폰트로 아예 미리 고정해서 쓸 수는 없는지

말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애플코리아 기술지원센터의, 응답은 [현재로서는 터미널 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해도 메모앱의 특정 한글기본폰트 설정은 불가]하다는 것입니다

또한 본 포스팅과 관련한 에러는 어디까지나 한글폰트에서 일어나는 문제로, 최초 영문으로 메모앱 타이핑을 하면 에러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영문글자는 폰트를 변경하기 전이나 후나 딜레이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미국 본사에 클레임을 걸어도 영어폰트를 쓰는 그네들은 이같은 고충을 모르겠지요.


메모앱에 대해서 사람들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글을 쓰는 것을 업으로 하는 사람과 작가, 기자, 기타 컬럼기고나 원고투고 등으로

메모앱에 장문의 글을 쓰는 것을 꼭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손쉽게 기기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을 모토]로 하는 애플에서

손쉽게 메모장을 열어서 한글을 길게 썼는데, 기상천외한 딜레이가 생긴다?

이것은 그야말로 표리부동이겠지요....


이것이 과연 세계 1위 시총 기업의 퀄리티인지 의심스럽습니다.

200만원이 넘는 16기가 램의 최신 M2맥을 구입해도,

그 단순하디 단순한 텍스트 프로그램 하나 제대로 만들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요

안타까움에 글을 남겨봅니다. 허허허......



Windows

게시일: 2023. 8. 16 오후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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