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하자 신품 휘어짐.
9월 4일에 아이폰8을 구입 했습니다. 대리점에서 개봉을 하고, 스크레치와 찍힘 확인 후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여 계속 사용하였는데 몇 주 후에 미세한 휘어짐을 발견했습니다. 평소에 제품이 휘어질 정도로 사용하지 않았구요. 뒷주머니에 넣지도 않았고 떨어뜨리지도 않았습니다. 개봉 후 즉시 발견하지 못한 이유는 휘어진 것을 확인하기 위해 모서리쪽으로 세워서 보지 않으면 문제가 없어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냥 옆면으로 봤을 때는 전혀 이상이 없어보이나, 곡률 확인을 목적으로 모서리쪽을 길게 보면 휘어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체하고 싶었지만 발견이 늦어져 무상교체 시기가 지나버렸고 애플고객지원 센터에 전화해봐도 확실하게 도와주질 못하더군요.
제 생각엔 공정상에 이런 동일한 하자들이 편재되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처럼 발견이 늦거나, 아니면 모르는 상태로 쓰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죠. 아이폰5도 한 5년 사용을 했었는데 맞물리는 부분의 벌어짐이 일정하지 않은 하자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벌어짐의 경우 다른 아이폰들에서도 많이 발견이 되어서 보편적 하자로 보고 그냥 넘어갔는데.
이번 경우는 제 것만 그러더군요. 매장에 진열된 상품이나 지인들의 아이폰8을 확인해 봤을 때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새 제품으로 교체를 하고 싶습니다. 만약 고객 과실로 인한 사후 휘어짐이라면 휘어지는 과정에서 오는 스크레치나 찍힘이나 눌림등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제 아이폰은 그런 부분이 전혀 없고, 증명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교체 요청을 좀 하고 싶네요. 한 두푼도 아니고 오래 사용하기 위해 256기가로 구입을 했는데 실망이 큽니다.
iPhone 8, null